경제 · 금융

[인터뷰] 이상영 연합캐피탈 사장

"인터넷 개인대출 영업 본격화""인터넷 개인대출상품 '론이오(Loan25)' 시판을 계기로 소비자금융 영업에 적극 나서겠습니다. 올해 경영이 순조로우면 내년초에는 주식을 상장할 계획입니다." 이상영 연합캐피탈 사장은 "그동안 연합캐피탈이 기계할부나 리스금융 등 기업금융 위주의 영업을 주로 전개했던 탓에 일반인들에게 생소하다"며 "오는 4일부터 론이오의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가는 만큼 가두판매 등을 통해 인지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론이오는 보증인, 지점방문, 구비서류 등 오프라인상의 어떤 절차도 필요 없이 무보증, 무방문, 무서류의 인터넷 전용대출 상품으로 인터넷(www.Loan25.co.kr)에 접속해 대출신청을 하면 3분내에 대출금이 고객의 계좌로 자동 송금되는 상품이다. 대출금리는 신용도에 따라 12.5~17.5%로 차등 적용되며 대출금액은 최고 1,000만원. 이 사장은 "소비자금융 영업 진출을 계기로 고객에게 친근감을 줄 수 있는 상호변경과 본사 이전을 검토하고 있다"며 "다만 초기 단계인 개인대출의 경우 연체관리나 영업은 대부분 아웃소싱해 리스크를 최대한 줄이고 이익을 내겠다"고 말했다. 올해 이 회사는 지난해보다 총자산이 약 15% 증가한 1조2,000억원대, 당기순익은 약 40% 늘어난 240억원 달성을 목표로 잡았다. 이 사장은 "지난 99년 이후 200억원대의 당기순이익을 3년 연속 시현했다"며 "기업금융 위주의 여신편중을 해결하기 위해 새롭게 시작하는 개인신용대출 상품이 성과를 거두면 무난히 올해 목표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올해에는 그 동안 미뤄왔던 기업공개 준비를 마치고 내년초에 거래소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민열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