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08%(1.58포인트) 오른 2,017.17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에 이어 다시 한 번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날(현지시간) 발표된 미국의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와 기존주택매매는 부진했지만 경기선행지수는 비교적 양호하게 나오면서 뉴욕 증시는 유틸리티와 헬스케어업종의 강세에 힘입어 소폭 상승했다. 반면 코스피지수는 올 들어 최고치까지 올라온데 따른 매물 부담으로 장 초반 약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오후 들어 외국인이 매수 규모를 키우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1,283억원어치를 사들이며 9거래일째 ‘사자’ 행보를 이어갔다. 기관은 632억원어치를 내다팔았고 개인도 611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이 1.54% 강세를 나타냈고 비금속광물도 1.46% 올랐다. 반면 전기가스업이 0.81% 떨어졌고 운수창고(-0.61%)와 증권(-0.37%), 철강금속(-0.37%)도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신한지주(055550)가 1.08% 올랐고 기아차(000270)(0.50%)와 SK텔레콤(0.44%), LG화학(0.19%)도 강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그러나 삼성생명(032830)이 1.93% 빠졌고 POSCO(005490)도 1.12%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54%(2.95포인트) 오른 549.70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다 0.4원 오른 1,024.6원에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