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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승마, 시민체육공원 기능이 어우러진 국내 최대규모의 관광 레저형 놀이시설인 ‘말(馬) 테마공원’이 부산경남경마공원에 들어선다. KRA부산경남경마공원(본부장 김성언)은 중장기 공업화 사업의 핵심 시설인 ‘승마테마파크’와 ‘말테마파크’, ‘생테체험공원’에 대한 설계를 마치고 6일 착공한다고 밝혔다. 부경경마공원, 866억 들여 오늘 착공·2010년 완공
마방 체험·갤러리 공원등 다양한 볼거리·쉼터 제공
866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2010년까지 완공 예정인 중장기공원화사업은 경마공원이 보유하고 있는 말산업과 세계각국의 마문화를 테마로 해 조성되는 ‘복합 말 테마공원’이다. 부산경남경마공원은 5년간에 걸친 공원화사업으로 승마를 중심으로 한 말산업이 부산·경남의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경마공원을 ‘마문화 허브’로 리모델링 하겠다는 계획이다. 중장기 공원화 사업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시설은 승마인구 저변확대와 2020년 하계 올림픽 부산유치를 위해 조성되는 대규모 승마 테마파크다. 8,000㎡ 규모의 부지에 조성되는 ‘승마테마파크’는 100여 칸의 유럽식 마방을 비롯해 실내 마장, 교육장, 합숙소 등 시도민의 승마체험과 국제 승마 경기장의 역할을 결합한 대규모 시설이다. 특히, 가족이용객과 승마 선수단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마방체험장과 선수 합숙소를 마련햇으며 2020년 하계 올림픽 부산유치를 위해 국제규격으로 갖출 계획이다. 경마공원은 승마테마파크와 연계해 승마활성화사업을 적극 추진, 마문화(馬文化) 보급에 힘을 기울일 예정이다. 한국농촌공사와 공동 추진 중인 4대강유역 승마트레킹 사업이 금년 중 확정될 경우, 승마테마파크와 낙동강 주변 승마트레킹을 통해 시도민의 승마체험기회 확대는 물론, 타시도민의 유입에 따른 관광상품으로써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와 함께 3만8,900㎡ 규모로 조성되는 ‘말테마파크’에는 이용객들이 말에 대해 친숙할 수 있도록 마방체험과 성인 승마체험을 할 수 있는 시설이 들어선다. 또 세계 각국의 마문화 및 경주마의 탄생과정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마문화 전시장’과 ‘세계 말 동물원’에서는 재래종인 제주마를 비롯해 전 세계의 이색 말 품종이 전시된다. ‘생태체험공원’에는 수생식물, 야생화 등을 관찰할 수 있는 탐방로가 만들어지고 다양한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할 환경체험학습장도 들어선다. 이밖에 공원주변에는 수목산책로, 갤러리 조각공원, 잔디 피크닉장 등의 가족테마공원이 조성되고 연중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시민체육공원, 축구장, 테니스장 등 국제대회 규모의 체육시설도 확충할 계획이다. 공원화사업이 가져다 줄 경제적 효과도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향후 2년간에 1,370억원이 넘는 생산 유발 효과와 1,126여명 이상의 고용 유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 완공 후엔 연간 200만명의 관광객 유치로 지역 테마관광의 중심지로 발돋움, 미래 한국 말산업 허브기능을 주도해 나아갈 것으로 전망된다. 김성언 본부장은 “말 테마공원은 세계 마문화와 역사 등 말과 관련된 새로운 장르의 테마파크로, 다양한 볼거리와 쉼터를 제공하게 된다”며 “지방자치단체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단순한 놀이시설이 아니라 말 산업을 체험할 수 있는 차별화 된 테마파크로 부산경남경마공원을 만들어 가겠다 ”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