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는 행정안전부, 외교통상부와 함께 제3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사이버보안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7일부터 이틀간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세미나에는 미국, 일본, 호주, 싱가포르 등 APEC 18개 회원국의 정보보호 정책 수립자와 사이버 보안 담당자 80여명이 참석해 사이버 보안 동향과 정책을 공유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APEC 역내 사이버 위협 실태 ▦모바일 기기를 활용한 신기술 보안 위협 ▦APEC 회원국의 사이버보안정책 ▦회원국 간 협력 방안 등 4개 분야에 관한 주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이를 통해 한국의 3·4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공격)와 지능형 지속 해킹(APT) 등 최근 빈번히 발생하는 보안 위협에 대한 평가도 이뤄진다.
또 미국 국토안보부의 산하조직인 컴퓨터위기대응팀(CERT)이 '사이버 위협 실태'를 발표하는 등 최신 해킹 유형과 대응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펼쳐질 전망이다.
정부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사이버 강국으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APEC가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