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의 자동차 부품회사인 현대위아가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해 오는 9~10일 이틀간 5,200억원에 달하는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현대위아의 공모가는 6만5,000원으로 일반배정 물량은 160만주다. 현대위아는 희망공모가로 5만3,000~6만원을 제시했지만 지난 달 27~28일 열린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이 100대 1에 달하는 등 기관의 뜨거운 관심 속에 희망공모가 상단 보다 높은 가격에 공모가가 정해졌다. 이에 따라 현대위아는 모두 5,200억원을 조달해 전기차 부품 등 신기술 개발과 재무구조 개선에 사용할 방침이다. 현대위아 공모주청약의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며 신한금융투자ㆍHMC투자증권ㆍ신영증권ㆍ대우증권ㆍ교보증권에서도 청약을 실시한다. 현대위아의 2009년 3ㆍ4분기까지의 누적 매출액은 3조92억원, 영업이익은 757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