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내들인슈(대표 이기덕)가 렌즈를 사용치 않고 보안성이 높은 스캔방식의 지문인식 센서인 SFS-2000을 개발했다.산내들인슈는 6일 미래의 보안시스템으로 평가되는 이 지문인식센서는 센서부위에 손가락을 접촉하면 빛이 그 지문을 읽어 내장된 반도체에 연결, 인식토록 하는 것으로 오차가 거의 없는 제품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스캔방식은 세계 처음 선보이는 것으로 카메라 처럼 지문을 읽는 형태의 기존 렌즈방식보다는 한단계 앞선 제품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 센서는 렌즈방식에 비해 크기는 절반(2㎝X1.8㎝X1.5㎝)에 불과하고 인식 오차율은 0.0001%로 거의 완벽성을 보이고 있다. 가격도 400만원대인 렌즈타입에 비해 절반정도다.
산내들인슈는 이 센서는 전자상거래와 출입통제, 네트웍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이 가능해 노트북 등 컴퓨터와 핸드폰, 스마트 카드와 도어록 등에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인천과 중국 현지공장을 통해 오는 10월부터 본격적인 주문생산에 나서는 한편 연내 필리핀에 현지합작공장 건설도 추진하고 있다.
2000년부터는 연간 200만개의 생산능력을 확보, 약 3,000억원의 연간 매출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산내들인슈는 이와관련 8일 서울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제품설명회를 갖고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다.
이기덕사장은 『이 제품은 완벽한 보안성에다 초소형이어서 센서의 대중화를 실현한 것』이라며 『미국과 중국에서 최근 제품을 선보여 많은 호평을 받아 세계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남문현 기자 MOONH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