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류상품을 생산하려면 연구개발(R&D)에 역량을 집중해야 하며 일류상품을 유지하려면 마케팅이 가장 중요하다`.
산업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재단은 10일 국내 세계일류상품 생산기업 176개사와 노키아, 필립스 등 해외 일류기업 10개사를 대상으로 성공 요인을 조사한 결과 일류기업들은 연구개발(R&D), 제품개발, 생산, 마케팅 등 4개 요소 가운데 1개 이상에서 다른 기업과 차별되는 강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일류기업은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핵심역량으로 R&D(46%)와 제품개발(45%), 마케팅(5%), 생산(4%) 등을 꼽았고 시장지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마케팅(44%)과 제품개발(28%), R&D(22%), 생산(6%) 등의 순으로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특히 R&D 역량을 쌓기 위해서는 우수 연구인력확보와 지속적인 투자가 필수적이며 마케팅 역량 구축에는 독자적인 브랜드 이미지 확보가 중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또 일류기업의 조직은 전문성과 과감한 의사결정능력을 가진 최고경영자가 비공식회의와 메신저 등을 통해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수집하고 문화 및 휴식공간 등을 통한 사기진작책에도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일류기업의 성장단계를 보면
▲R&D 및 제품개발
▲마케팅
▲고품질ㆍ저비용의 생산
▲조직활력 강화 등의 순으로 역량을 쌓아나가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병관기자 comeo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