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소녀시대 일본서 亞최초 걸그룹 '더블 골드' 신화 도전

두번째 싱글 'Gee'도 10만장 돌파 조짐…<br> '훗' 발표로 한·일 인기 '쌍끌이'



걸그룹 소녀시대가 일본에서 '전인미답'의 새 역사를 쓰고 있다. 소녀시대는 20일 일본에서 두 번째 싱글 <지(Gee)>를 발표했다. 이들이 2회 연속 골든디스크를 향한 힘찬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1일까지 이번 싱글의 판매량은 누적 4만1,225장이다. 21일 하루에만 1만2,387장의 판매량을 추가했다. 발매 당일에 비해 하락폭이 작다. 데뷔 싱글 <지니>가 발매일 오리콘 일간 차트 4위로 시작한 데 비해 <지>는 2위로 출발한 점도 고무적이다. <지니>가 1개월 가량 오리콘 차트 톱10에 머무르며 꾸준한 판매량을 보여줬던 추세를 감안하면 '더블 골드'도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소녀시대는 이미 9월8일 발표한 일본 데뷔 싱글 <지니>로 역대 해외 여성 아티스트 데뷔 싱글 최고 판매량을 기록했다. 10만장의 판매량을 넘긴 이들의 싱글은 일본레코드협회를 통해 '골드 디스크'로 지정됐다. 국내 걸그룹이 골드 기록을 낸 것은 소녀시대가 처음이다. <지> 마저 10만 장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한다면 2연속 골드라는 금자탑을 쌓게 된다. <지>의 일본 내 뜨거운 반응은 어느 정도 예상된 결과다. <지>는 소녀시대를 국내에서 '국민 걸그룹'으로 만든 대표 곡이다. KBS 2TV <뮤직뱅크>에서는 9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검증'된 곡이라는 평가를 얻었다. 때문에 일본에서도 공개 전부터 높은 관심을 보였다. 티저 영상이 공개될 때마다 동영상사이트 유튜브는 수십만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일본 팬들의 높은 기대감을 짐작케 했다. 때마침 국내에서 세번째 미니앨범 <훗(Hoot)>을 발표해 대한해협을 사이에 두고 화제는 증폭될 것으로 보인다. 소녀시대가 일본에서 '최초' '최고'의 기록 행진을 이어가면서 국내 걸그룹 간의 일본 내 경쟁도 치열해 질 것으로 보인다. 27일 포미닛이 세번째 싱글 <드림스 컴 트루>를, 카라는 11월10일 두 번째 싱글 <점핑(Jumping)>을 일본에서 발표한다. 이들은 국내 활동과 병행할 것으로 알려져 새로운 한류 활동의 지평을 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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