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우리집 기준시가 얼마나…

국세청 홈페이지 한때 마비전국의 공동주택에 대한 새로운 기준시가가 전격한 고시된 첫날인 4일 국세청의 인터넷 홈페이지(www.nts.go.kr)에는 자신이 소유한 아파트의 새 기준시가를 확인하려는 네티즌들이 한꺼번에 폭주, 홈페이지가 한때 마비됐다. 전국 1만7,274개 아파트등 공동주택 단지의 기준시가가 고시된 국세청 홈페이지는 이날 오전 9시께부터 거의 접속이 불가능할 정도였으며 특히 세무상담코너는 양도소득세와 관련된 문의가 잇따라 아예 접속이 되지 않는 경우도 있었다. 국세청은 이에 따라 전산요원을 긴급 투입해 오후에 복구를 마쳤다. 국세청 관계자는 "인터넷 접속이 폭주하면서 서버에 문제가 생겨 네티즌들이 접속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며 "복구작업을 마쳤기 때문에 기준시가를 정상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국세청 홈페이지에는 새로운 기준시가 발표에 대해 엇갈린 의견들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일각에서는 기준시가를 부동산가격 상승에 맞춰 새로 고시함으로써 부동산투기억제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찬성하는 의견이 있는가 하면 다른 쪽에서는 자신 소유의 아파트가 너무 많이 올랐다며 항의는 물론 양도소득세 부담액을 매입자에 전가하기 때문에 오히려 집값 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고 우려하는 지적도 있었다. 권구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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