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터넷라이프/인터뷰] 총선시민연대 이경숙 사이버팀장

현재 총선시민연대 사이버팀을 총 지휘하고 있는 이경숙(29) 사이버팀장은 시민운동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실제 지난 1월12일 문을 연 총선연대 홈페이지(WWW.NGOKOREA.ORG)에는 지금까지 30만명 가까이 다녀갔다. 시민들이 그만큼 관심이 많다는 증거다. 『그동안 젊은 유권자들은 정치에 무관심했던 게 현실입니다. 일부는 혐오감까지 느껴요. 이들이 선거에 참여하도록 끌어들이는 게 목표입니다』 李팀장은 양방향 매체인 인터넷의 특성을 십분 활용활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근 선발한 사이버 모니터 요원도 이같은 취지. 네티즌의 살아있는 시각과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서다. 낙선운동 지지 서명도 온라인으로 받고 있다. 온라인 서명에 참가한 사람만도 1만7,000여명. 총선연대에 참여한 500여개 단체의 의사소통 창구역할을 하는 것도 사이버팀의 역할이다. 참여 시민단체가 많다 보니 한 목소리를 내기 위해서는 정보교류가 매우 중요하다. 『총선연대의 활동을 자세하게 실어 투명성을 높이는 것도 중요합니다. 공천 반대의원 선정 절차를 모두 공개한 것도 이런 차원입니다』 李팀장은 젊은층이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는 행사도 계획하고 있다. 『예를 들어 온라인 옐로카드 보내기나 홈페이지에 낙선운동 배너달기 캠페인 같은 것들입니다.』 시민단체가 종종 사용하는 리본달기를 본 뜬 낙선운동 배너달기는 간단한 태그만 넣으면 되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참가할 수 있다는 게 李 팀장의 설명이다. 이 외에도 대학·지역별 동호회를 구성하거나 대형 검색업체이나 통신업체 사이트와의 링크도 고려하고 있다. 이를 통해 총선연대 홈페이지를 적극 알릴 방침이다. 또 유권자 칼럼란도 신설, 좋은 글을 엄선해 실을 예정이다. 『낙선운동이 성공하느냐 실패하느냐는 중요치 않아요. 시민의 힘으로 부패한 정치풍토를 개선해 나간다는데 더 큰 의의가 있습니다.』 문병도기자D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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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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