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백만배럴 전량 제3국에 공급(주)대우(대표 강병호)가 해외원유를 제3국에 공급하는 원유중개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대우는 8일 서울 본사에서 강병호 사장과 말레이시아 국영석유회사인 페트로나스사 모하메드 하산 마리칸 사장 등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원유구매계약을 체결했다. 대우는 앞으로 1년동안 하루 1만배럴(총 3백만배럴)을 국제원유가와 연동가격으로 구입, 제3국에 전량 공급하게 된다.
대우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2백30여개에 달하는 국내 최대 해외사업망을 활용, 동남아·중국·동유럽·중남미 시장을 중심으로 원유생산국과 소비국을 연결하는 해외원유 3국간 거래를 대폭 늘릴 계획이다.
대우는 「세계적인 물자·자원 전문상사」로의 도약을 목표로 현재 앙골라·페루·베트남·오만·캐나다에서 유전 및 액화천연가스(LNG)개발 사업을 벌이고 있다.<고진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