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이 오는 4월께 유가증권시장으로 옮긴다.
LG텔레콤은 26일 열린 이사회에서 코스닥 상장을 폐지하고 유가증권시장(거래소) 상장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LG텔레콤은 다음달 18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유가증권시장 상장 안건을 다룰 예정이다.
LG텔레콤은 “직상장이라 별도 공모 절차는 거치지 않고 이달 말 거래소에 사전심사자료를 제출한 뒤 2개월가량 걸리는 일정을 감안하면 실질적인 거래는 4월 중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어 “지난 2000년 9월 코스닥 상장 이후 거래소 상장에 필요한 규모, 주식분산, 재무, 안정성 및 건전성 등의 요건을 모두 충족했다”며 “국내외 투자자와 주주의 요구가 높아 정기주총에서 안건으로 다루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 주간사는 우리투자증권이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