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성우,안성 반도체공장/내일부터 본격 생산

LG그룹(회장 구본무)이 중국을 「제2 내수시장화」하기 위한 전략을 본격화한다.LG는 29일 서울 여의도 그룹빌딩에서 「중국지역 전략점검회의」를 열고 중국에서 적극적으로 사업을 발굴, 주도적기업(메이저 플레이어)으로 도약하기위한 방안을 협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변규칠 그룹해외사업추진위원회위원장(상사회장)을 비롯 성재갑 화학부회장, 천진환 중국지역본부장 등 50명의 임원이 참석했다. 그룹은 이날 회의에서 중국에서 전기·전자, 통신·정유, 석유화학을 비롯 유통, 부동산개발, 금융분야에서 중국내 주도적 기업의 위상을 확보, 2005년에 5백억달러의 매출을 올리기로 했다. 변회장은 이날 회의에서『지난 94년 수립된 대중국투자추진현황을 검토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재점검하자는 취지에서 전략회의를 열었다』며 『중국이 급속하게 발전하는 시장인 만큼 전략적이고 신속한 대응을 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는 21세기 최대시장으로 부상하는 중국에서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현지시장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상품개발 및 마케팅 투자전략을 구체화하기 위해 열렸다. 성우그룹 계열의 성우전자(대표 정몽훈)가 경기도 안성에 1천억원을 투자한 첨단 반도체 소재공장을 완공, 다음달 1일 준공식을 갖고 본격 생산에 들어간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성우전자는 다음달부터 이 공장에서 월 5천2백만개의 에치드 리드프레임을 생산해 현대전자, 아남산업 등 국내 반도체 업체에 공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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