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 수입ㆍ판매사인 E1은 7월 프로판과 자동차용 부탄가스의 충전소 공급가격을 전월보다 각각 ㎏당 100원 내린 1,319원4전과 1,705원으로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E1과 함께 양대 수입사인 SK가스도 통상 E1과 비슷한 수준에서 가격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6월 공급가격 기준 kg당 49원씩 인하됐던 LPG 가격은 두 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게 됐다.
E1 관계자는 "국제 LPG 가격 하락세와 환율, 누적된 가격 미반영분 등을 모두 고려해 가격인하를 결정했다"며 “최근 국제 LPG 가격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당분간 국내 LPG 가격도 하향 안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앞서 7월 국내 공급가격의 기준이 되는 6월 국제가격인 기간계약가격(CP)은 가정용 프로판가스가 전월 대비 톤당 130달러 내린 680달러, 차량용 부탄가스 역시 130달러 떨어진 765달러로 각각 결정됐다.
한편 국내 LPG 수입업체들은 매월 말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인 아람코가 통보한 국제 LPG 가격을 기반으로 환율과 세금, 유통비용 등을 반영해 국내 공급가격을 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