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카드는 19일 임기만료된 이헌출(李憲出) 사장의 후임으로 이종석(李鍾奭? 부사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가 내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부사장은 20일 열리는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지난 98년 이래 사장직을 맡아 온 이헌출 전 사장은 이날 사임했다.
신임 이 사장은 미국 위스콘신주립대의 경영학 교수를 역임하다 지난 89년 LG그룹 회장실 이사로 입사, 외환위기 당시인 98년부터 LG구조조정본부 사업조정팀장을 맡았던 그룹 내 금융전문가로 꼽힌다. 이 신임사장은 지난해 3월 이래 LG카드에서 CFO를 역임했다.
한편 카드업계 최장수 사장으로 꼽혀 온 이 전 사장이 이날 물러남에 따라 삼성, 국민 등 3대 전업계 카드사의 사장이 모두 교체됐다. 현대카드도 지난 17일 이상기 사장이 물러나는 등 카드업계 경영난의 여파로 지난 연말 이후 총 4명의 카드사 사장들이 물갈이됐다.
<신경립기자 klsi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