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와 함께하는 APEC] 세계정상들 ‘IT코리아’ 체험한다
부산 벡스코서 15∼21일 전시회 개최DMB·와이브로등 첨단서비스 선봬국제 표준화·해외진출 초석 활용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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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DMB폰 어떤게있나
삼성전자
LG전자
SK텔레콤
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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벡스코는 어떤곳
“‘2005 APEC 정상회의’를 최첨단 IT KOREA의 체험기회로 만들자”
정부는 내달 열리는 ‘2005 APEC 정상회의’에 맞춰 15~21일 부산 벡스코(BEXCO) 전시장에서 정보기술(IT)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21개국 APEC 정상과 함께 장관 등 고위 관료, 기자 등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정부와 IT업체들은 이번 전시회를 IT 강국의 이미지를 다시 한번 전세계에 각인하는 무대로 활용할 계획이다.
정부는 APEC 정상회의의 컨셉트를 ‘유비쿼터스 코리아’로 정하고 국내 최첨단 IT 산업을 APEC 행사에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정보통신부를 중심으로 벡스코 전시장에 u포트, 로봇, e러닝, 하이라이트관, 디지털 콘텐츠, 전자무역 등 다양한 IT 주제관을 마련했다.
또한 삼성전자ㆍLG전자ㆍKTㆍSK텔레콤 등 이른바 ‘IT KOREA 4인방’도 기업관을 설치해 각국 정상들을 상대로 고품격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이동멀티미디어방송(DMB)과 휴대인터넷(와이브로) 등 차세대 IT 서비스와 첨단 기기를 선보인다.
정부와 기업은 최첨단 IT제품에 대한 체험서비스를 제공해 각국 정상 등 주요 인사들의 오감(五感)을 자극, 한국 IT제품에 대한 인지도를 극대화 시킨다는 전략이다. 특히 DMB와 와이브로의 국제 표준화를 위한 초석을 쌓고, 해외진출의 홍보기회를 마련해 ‘블루오션 시장’을 개척한다는 게 가장 중요한 목표 가운데 하나다.
이와 함께 최첨단 PDP LCD 제품과 함께 유비쿼터스 및 컨버전스 관련 제품들도 선보인다. 정보통신부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APEC 정상 및 각료, 기자단들에게 최첨단 IT 서비스 및 제품을 널리 소개해 IT 강국의 이미지를 재확인 하는 동시에 국제 표준화와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지렛대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LG전자 등 주요 업체들은 각국 정상들의 눈길을 사로 잡기 위한 준비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초 세계 최초로 개발한 지상파DMB폰(SPH-B1200)과 함께 프리미엄 제품들을 주로 전시할 계획이다. 또 지난 5월부터 국내에서 세계 최초로 서비스에 들어간 위성DMB를 지원하는 ‘가로본능폰’ 등 다양한 종류의 위성DMB폰도 출품한다. 특히 ‘스윙형 지상파DMB폰’은 LCD화면이 180도까지 돌아가는 독특한 디자인으로 이목을 집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지난해 말 출시 이후 전세계적으로 800만대 이상 팔려나간 월드베스트 셀러 휴대폰인 ‘블루블랙폰’과 함께 후속 모델인 ‘블루블랙폰Ⅱ’ 등 프리미엄 휴대폰들이 모두 전시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APEC에서 첫 시연을 보이고 각국 정상이나 각료들에게 체험서비스를 제공해 와이브로와 DMB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PDP및 LCD TV를 중심으로 한 ‘디스플레이 존‘, DMB폰ㆍDMB노트북 등으로 구성 된 ‘DMB존’을 양대 축으로 삼아 휴대폰, PC, 모니터 등 첨단 IT 제품 등을 전시한다. LG전자가 세계 최초로 출시한 HDR 내장 PDP TV는 하드디스크와 메모리카드 슬롯을 내장해 일반 PC 저장용량의 2~3배인 160GB 하드디스크를 채용했다. 특히 이 제품은 TV를 켜는 순간부터 자동으로 1시간 분량이 녹화되는 ‘타임머신’기능을 적용, 생방송을 잠시 멈췄다 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와 함께 50인치대급에서는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55인치 일체형 LCD TV도 선보일 예정이다.
LG전자는 또 ‘T’ 스타일 디자인의 위성ㆍ지상파DMB폰, 동시다발적으로 여러 작업을 수행하는 ‘멀티 태스킹’ 기능의 초소형 패션 뮤직폰, 500만 화소 디카폰, 업 앤 다운(Up & Down) 슬라이드 폰, 네비게이션폰, 3D 리얼 게임폰 등 10여종의 최첨단 신제품을 출품해 휴대폰 기술 리더로서의 위상을 널리 알릴 방침이다.
KT는 KTF와 함께 최첨단 광대역 컨버전스 네트워크로 연결된 미래형 도시를 구현한 전시관을 선보인다. 전시관은 전시 및 상담 공간으로 나누고 전시 공간에서는 와이브로, 유비쿼터스 생활, BcN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와이브로가 세계 최초로 제공되는 서비스인 만큼 움직이는 자동차 안에서 사이버 시티, 실시간 뉴스, 증권, 3차원 게임 등 다양한 와이브로를 체험할 수 있도록 꾸몄다. 유비쿼터스 생활관은 원격진료 및 인터넷 TV교육 등을 체험할 수 있는 U-홈, U-오피스, U-시티 등으로 세분화 했다.
BcN에서는 빌딩관제 솔루션을 시연하고 원격지 감지, KT의 통신시설 운영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3세대 통신과 와이브로 기지국을 설계하는 내용을 시연하며 전송로 시설에 대한 시뮬레이션도 선보일 계획이다.
상담 공간은 글로벌 비즈니스 수행에 초점을 맞췄다.
SK텔레콤은 ‘유비쿼터스(Ubiquitious) 리더, SK텔레콤’라는 슬로건 아래 ‘유비쿼터스 & 컨버전스’ 와 ‘멀티미디어 & 엔터테인먼트’의 두 가지 주제로 전시관을 운영한다. SK텔레콤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내년에 상용화될 예정인 3.5세대 이동통신기술인 HSDPA(고속하향패킷접속ㆍHigh Speed Data Packet Access)를 직접 시연하는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특히 향후 유비쿼터스 사회의 주축으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전자태그(RFID)에 대한 앞선 기술력을 선보이기 위해 RFID 리더가 장착된 PDA로 정관장의 품질보증, 원산지, 상품정보 등을 읽어 인삼의 진품 여부를 확인하는 서비스도 시연한다.
/특별취재팀=이정배(팀장)ㆍ정승량ㆍ한영일ㆍ권경희ㆍ최광기자 ljbs@sed.co.kr
입력시간 : 2005/11/03 1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