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75억 대출 알선 수수료 3억 챙겨

검찰, 신종기업형 조직 적발전문 모집책을 둔 영업소 조직까지 갖춘 뒤 71일만에 75억여원의 대출을 알선하고 수수료를 받아챙긴 신종 기업형 대출전문 알선조직이 검찰에 적발됐다. 부산지검 특수부 수사과는 18일 대출전문 알선업체를 차려놓고 4,410명에게 74억9,200여만원의 대출을 알선해 준 뒤 수수료 명목으로 3억4,000여만원을 받아 챙긴혐의(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로 부산시 중구 동광동 G사 대표 임모(44)씨에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또 G사 중부영업소장 고모(42)와 중부영업소 모집책 한모(40)씨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검찰에 따르면 임씨 등은 지난 7월 G사를 차린 뒤 부산시 중구 부평동 H상호신용금고와 소액신용대출 업무협약까지 체결하고 지난 8월 6일부터 지난 15일까지 대출알선 희망자 4,140명을 모집, 74억9,200만원의 대출을 알선하고 수수료 명목으로 3억4,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 검찰조사 결과 임씨 등은 본사와 중부영업소 등 7개 영업소를 설립한 뒤 영업소마다 10- 20명의 전문 모집책인 딜러를 두고 생활정보지와 명함광고를 통해 대출희망자를 모집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유종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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