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퍼거슨 "박지성 슛 무산 아쉬웠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3일새벽(이하 한국시간) LSOC 릴(프랑스)과의 유럽축구연맹(UFEA) 챔피언스리그 32강전에서 0-1로 패배한 뒤 박지성의 슛이 무산된데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퍼거슨 감독은 이날 경기 직후 잉글랜드 스포츠 전문 채널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코너킥 찬스에서 (크리스티아노 호나우두의 팔에 맞은 슛이) 골대를 맞고나온 것과 박지성이 골문으로 쇄도해 들어갈 때 수비수가 옷을 잡아당기는 바람에불행히도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고 안타까워 했다. 퍼거슨 감독은 잇단 패배로 눈에 띄게 충격을 받은 표정이긴 했지만 선수들을비난하는 대신 격려하느라 애쓰는 모습이었다. 그는 "골을 넣을 수 있는 기회는 많았는데 놓쳤다. 하지만 우리에겐 골을 넣을수 있는 선수들이 있다"며 "우리는 분명히 최상의 전력은 아니지만 현재의 선수들을가지고 상황을 돌파해나가야 한다"며 분발을 촉구했다. 퍼거슨 감독은 오는 7일 새벽 첼시와의 정규리그 홈 경기와 관련, "첼시는 뛰어난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고 현재 리그 선두이기 때문에 쉬운 경기는 아닐 것"이라고전망한 뒤 "우리 팀은 이기는 습관을 되찾는 게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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