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핵 6자회담 준비차 일본을 방문한 중국 외교부 왕이(王毅) 부부장이 11일 일본 외무장관과의 회담에서 야스쿠니 신사에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돼 있는 것에 “저항감을 느끼지 않는다”는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의 전날 국회 발언에 대해 “불만을 표명한다”며 항의했다.한국 외교부 대변인도 이날 “과거사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한일관계의 근간이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며 “고이즈미 총리의 발언은 유감스러운 것”이라고 밝혔다.
<도쿄=신윤석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