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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성회로기판(FPCB) 후가공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다원전자(대표 이재명ㆍ사진)는 레이저 드릴과 커팅 전문업체다. 1993년 설립 이래 과감한 최신설비 투자와 기술개발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공급업체는 영풍전자, 대덕지디에스, 플렉스컴, 비에이치, 앤이오플랙스 등이다.
FPCB 후가공 분야에서는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국내는 물론 해외 관련 장비업체에서도 출시전 데모버전의 장비 평가를 요청할 정도로 탁월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국제품질경영시스템 인증, 국제환경경영시스템 인증, 부설기술연구소 인증, 클린사업장 인증 등을 획득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다원전자의 가장 큰 경쟁력을 설비 투자에서 찾는다. 2003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일본 야마하 자동화기기를 도입했다. 독일 LPKE사에서 마이크로 라인 설비를 들여왔고, 미국 ESI사의 UV-레이저 드릴장비를 도입하는 등 최첨단 설비를 구축해 왔다.
지난해에는 FPCB의 후가공 공정의 기술적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되는 롤트롤 장비를 시범운영하고 있다. 완전자동화로 대량 양산이 가능한 장비다. 올해도 60억원 상당의 설비투자를 추진해 1차 자동화설비 도입을 마쳤다.
부단한 연구개발 성과도 빛을 발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데이터 표준화 등 우리 업계에 맞는 가이드공정화를 실현한 것은 획기적인 생산성 향상과 품질개선의 계기가 되었다. 우수 인력 확보와 양성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임직원 상당수는 10년 이상의 장기근속자들이고, IMF와 금융위기에도 구조조정을 하지 않았다. 지사장 제도를 도입해 회사 성장에 기여한 임직원들에게 새로운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이 대표는 "다원전자의 경쟁력은 철저한 품질관리와 납기준수를 통해 쌓은 고객사의 신뢰였다"며 "앞으로도 선제적 투자로 글로벌경쟁력을 갖춘 다원전자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