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한국영화 역대 흥행 1위에 올라선 영화 '괴물'의 속편 제작과 할리우드 리메이크가 추진된다. '괴물'의 제작사 청어람의 최용배 대표는 4일 "'괴물'을 속편 제작을 고려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최 대표에 따르면 "'괴물' 속편은 '에어리언'처럼 같은 설정 안에 감독을 달리하는 시리즈물 형태가 될 것"이라면서 "향후 공개될 인터넷 만화처럼 속편은 한강이라는 공간과 같은 괴물이 출연하지만 강두가 아닌 다른 인물들이 출연하는 전혀 새로운 이야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화공개 당시부터 속편제작 소문이 끊이지 않았던 '괴물'은 최근 봉준호 감독이 "속편 제작에는 참여하지 않겠다"는 선언을 한 바 있다.
한편 '괴물'의 할리우드 리메이크 추진도 현재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최용배 대표는 리메이크 판권과 관련해 "판권구입을 원하는 회사들 중 최종적으로 2~3곳으로 협상대상이 압축된 상태"라면서 "오는 7일 개막하는 토론토 영화제 기간 중 최종 협상파트너가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