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는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닷컴을 통해 류현진이 13일 오전11시15분 시작되는 샌프란시스코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한다고 예고했다. 상대 선발은 좌완 매디슨 범가너다.
메이저리그 데뷔 첫해인 지난해 14승(8패)을 올린 류현진은 올해 이미 14승(6패)을 채웠다. 지난 7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5승 사냥을 노렸으나 6⅔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고도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아쉽게 승수를 쌓지 못했다. 15승 재도전 상대인 샌프란시스코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달리며 선두 다저스를 3경기 내외의 차이로 추격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선발로 예고된 범가너는 17승9패로 메이저리그 전체 다승 1위인 다저스의 클레이튼 커쇼(18승)를 추격 중이다. 류현진은 범가너와 두 차례 맞대결에서 1승1패를 기록했다. 지난해 홈에서 패했고 올해는 원정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류현진은 올해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3경기에서 2승1패(평균자책점 5.40)를 거뒀다. 올 시즌 홈 개막전에서 2이닝 8실점으로 패배를 안았지만 이후 두 차례 모두 원정 경기에서 승리를 따낸 좋은 기억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