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백광소재 “올 경상익 113배 폭증”

◎나래이통 지분매각익만 309억제강용 생석회를 생산하는 백광소재의 올 경상이익이 나래이동통신 지분매각에 따라 전년보다 1백13배나 증가할 전망이다. 25일 백광소재 관계자는 『지난 6월 나래이동통신 지분 매각차익 3백9억원, 순수영업이익 10억원 등 올해 경상이익이 3백2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전체 3백9억원 매각차익중 지난 6월말 반기결산때 67억원만을 손익에 반영시켰으며 결산기말에 나머지를 모두 계상할 계획이다. 지난해 이 회사의 경상이익이 2억8천만원에 그친 점을 감안하면 증가율이 1만1천3백28%에 달하는 셈이다. 그는 『지난 95년 인수한 상시공장이 올초부터 정상가동에 들어갔고 경쟁업체였던 삼천개발(한보계열)의 생산중단으로 올 매출액은 지난해 2백76억원보다 23.2% 증가한 3백40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강서케이블TV도 위성과외방송으로 가입자수가 매달 2천∼3천명씩 늘어나면서 지난 8월 손익분기점인 1만5천가구를 돌파했다』고 말했다. 이밖에 백광소재는 지난 8월 주당 2만9천원에 48.3%의 지분을 인수한 코스닥등록기업 대덕공업(24일종가 3만4천8백원)을 예정대로 오는 98년중 상장시킬 경우 올해에 이어 대규모 유가증권 차익도 기대되고 있다. 대덕공업(자본금 25억7천만원)은 드라이아이스와 탄산음료에 사용되는 액화탄산가스를 제조하는 회사로 시장점유율이 40%에 달하며 96년 매출액 및 순이익이 각각 2백9억원, 18억원을 기록했다. 보람증권의 한 기업분석가는 『대덕공업의 상장에 따라 백광소재의 98년 유가증권차익이 50억원 이상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최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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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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