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뉴리더 재테크] 함종한 국회 교육위원장

『후원회 구좌로 들어온 2억여원은 원주 농협을 비롯 강원은행, 국민은행, 제일은행과 원주시내 새마을금고, 신협 등에 나눠 예치하고 있다』한나라당 소속 국회 함종한(55)교육위원장은 1일『산사 스님 등을 포함 1,300여명의 후원회원들이 십시일반으로 구좌에 입금시켜주는 후원금은 주로 의정활동비에 사용하고있는데 관리는 후원회에서 맡고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나라당 강원도 원주갑 지역구 위원장인 그는 『지역구 경사때는 본인 저서 수필집 3권과 앨범을, 애사의 경우 양초를 각각 제공하지만 보잘것이 없어 마음뿐』이라며『돈안드는 정치문화가 시급하다』고 역설했다. 대학교수 출신인 咸위원장은 다양한 금융기관 거래와 관련, 『농협과 신협에서 돈을 각각 대출받아 집을 장만하거나 출마한 인연이 있고 강연비와 남은 세비는 농협에 입·출금하고 있을 뿐 돈이 모자라 특별히 재테크를 하는 것은 없다』고 말했다. 咸위원장은 그러나 『여유 자금이 생길 경우 경제흐름 파악과 자금시장 활성화를 위해 주식과 채권 등 증권투자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돈은 가만히 놔두면 물보다 썩는 속도가 빨라 나중에 주인을 더 아프게하기때문에 돈은 흐를 때 가속도가 더 붙는만큼 돈 관리는 물을 관리하듯 해야한다』며 자신의 「돈 철학」을 스스럼없이 밝혔다. 咸위원장은 정치자금 후원조달방법에 대해 『먼저 선거관련 출마자들로 하여금 선거자금에서 해방시켜줘야 한다』며 선거공영제 확대를 주장한뒤 『출마자들은 지혜를 모아 지역개발 등에 대해 철학 또는 비전을 제시·토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선거구제 조정문제에 대해 『여권에서 중선거구제를 확정한 것으로 알고있는데 중선거구제는 소지역주의를 양산할 수 있는 만큼 덴마크식 1구2인제의 연기명식을 검토해볼만하다』고 주장했다. 지난 93년 강원도지사를 역임한 그는 금강산 관광과 관련,『효과적인 관광코스를 위해 금강산 관광 출발지인 동해항에 서울의 이태원와 같은 팔거리, 먹거리를 마련해줘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특히『강원도는 관광의 보고로 외지인들이 아껴줘야 하고 테마여행을 위해 원주~강릉간 직선철도를 빨리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관광 강원도」를 위해 철도청에 원주~강릉간 직선철도의 시급함을 여러차례 강조했다. 원주고와 서울대 농대, 서울대 교육대학원을 졸업한 咸위원장은 서울대 농대 강사로 출발, 상지대 교수를 지냈다. 12대 국회때 여의도에 입성한 그는 국회 국방위와 농수산위, 문체위 간사, 신한국당 제3정조위원장, 국회 정각회 간사장 등을 역임했다. 3선의원 출신인 咸위원장은 현재 한나라당 불교신도회장을 비롯, 한국청소년교육연구소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양정록 기자JRYA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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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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