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오락+학습 '에듀테인먼트 완구'로 "아이 상상력 키워주세요"

'연령별 놀잇감 어떤게 있나' 모빌·알록달록 장식제품 적당







오락+학습 '에듀테인먼트 완구'로 "아이 상상력 키워주세요" '연령별 놀잇감 어떤게 있나' 모빌·알록달록 장식제품 적당 • 장난감 선택요령 흔히 아동용 완구라고 하면 자녀들이 가지고 노는 인형이나 로봇 장난감 등을 연상하기 십상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단순한 놀이용 완구보다 오락성과 학습성이 결합된 ‘에듀테인먼트 완구’가 부모들에게 선호되고 있다. 교육용 완구는 유ㆍ아동에서 초등학교 학생에 이르기까지 성장기 어린이에게 신체적 발달은 물론, 지적ㆍ정서적 능력을 키워주는 중요한 도구로 이용된다. 특히 카드게임 놀잇감, 애완동물형 완구, 블록형 완구 뿐 아니라 최근에는 선진국에서 보편화된 ‘은물’과 같은 교육용 놀잇감도 늘어나는 추세다. ◇출생후 ~ 12개월 = 이 시기의 영아는 움직이는 물체를 눈으로 쫓고 소리에 반응할 수 있으며 좀더 지나면 몸을 올바르게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주변에 대한 호기심을 갖는다. 따라서 색감 대비가 강한 모빌이나 알록달록한 장식들이 붙어 있는 놀잇감이 좋다. 6개월 정도 지나면 다양한 질감과 천으로 된 장난감을 마련, 아이가 직접 손으로 느껴보게 한다. 이후 밀고 다닐 수 있는 걸음마 자전거나 다리 운동을 시켜주는 타는 놀이기구가 걸음마에 도움이 홱? 제품으로는 마텔에서 나온 클래식 아기 체육관이 8만6,000원, 뮤지컬 매직짐은 7만원, 피카블록 놀이코끼리가 3만2,000원에 판매된다. ◇생후 12 ~ 24개월 = 호기심이 왕성해지고 눈에 보이지 않는 숨겨진 것을 찾아내는 숨바꼭질을 할 수 있는 나이다. 단어나 숫자 등에도 많은 관심을 보이게 된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또 사물의 가장 간단한 것에서 신비로운 점을 발견하므로 일상의 생활용품으로 재미있는 장난감을 만들어 주면 아이들의 지능 및 신체 발달에 도움이 된다. 예를 들면 종이박스는 경주용 자동차가 될 수 있고, 이불과 의자는 요새, 냄비와 프라이팬은 음악을 연주하는 악기로 이용될 수 있다. 동물농장과 같은 장난감은 시중에서 6만~8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으며, 목욕 시간에 즐길 수 있는 목욕놀이 용품은 1만5,000~3만원대에 판매된다. ◇만2세 ~ 5세 = 이 시기에는 단어를 나열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여러 단어를 섞어 짧은 문장을 만들기도 한다. 자신의 목소리를 녹음하고 이를 되풀이해 들을 수 있는 놀잇감을 추천한다. 시중에 어린이용 완구 녹음기가 다양하게 준비돼 있으니 가격과 성능에 맞춰 구입해볼 만하다. 소리마법사 녹음기는 목소리를 녹음하고 녹음된 목소리를 바꿀 수도 있어 아이들이 쉽게 실증내지 않는다. 가격은 6만3,000원. 또 한글공부, 숫자공부 등의 교육용 놀잇감은 1만3,000~6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다. 만 3세가 넘게 되면 신체적, 정신적으로 많이 성장하게 돼 걷고 뛰는데 익숙해지며 실제 생활에서 볼 수 있는 것과 비슷한 도구들이 포함된 장난감을 좋아한다. 공구를 활용한 완구가 이 시기 어린이들에게 강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공구놀이 세트는 3만원대면 구입할 수 있다. 그림자석판과 블록 완구 등과 같은 장난감도 아이들의 지적 능력 개발에 도움이 된다. 집짓기 블록은 3만3,000원, 공간구성 블록 2만3,000원, 과학블록 4만5,000~12만원 등에 판매된다. ◇만5세 ~ 8세 = 이 시기의 아이들은 개성과 자기주장이 강해진다. 어른 흉내를 내면서도 자신만의 것을 강조하는 경향이 크며 친구들과의 또래 관계가 형성된다. 사고 능력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만6세부터 아이들에게 적절한 교육환경을 제공해 두뇌 기능 뿐 아니라 사고력을 향상시켜야 한다. 딱딱한 주입식 교육과 단순한 놀이보다는 아이들이 느낄 수 있도록 살아 움직이는 사물에서부터 출발하는 과학적인 장난감을 제공하는 게 좋다. 특히 요즘 어린이들은 초등학교 입학할 나이가 되면 컴퓨터 게임을 시작하기 때문에 점차 고립되고 이기적으로 변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카드 및 보드게임 등도 추천할만하다. 우노카드 게임은 시중에서 7,500원에 판매된다. 안길수 기자 coolass@sed.co.kr 입력시간 : 2005-01-20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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