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이 6일 시중은행에 30억달러 규모의 외화유동성을 추가로 지원했다.
수출입은행과 시중ㆍ지방은행 자금부장들은 이날 회의를 열고 정부가 공급한 달러를 각 은행의 중소기업 지원 실적과 매입외환, 외화대출 실적 등을 바탕으로 은행별로 배분했다. 수출입은행의 한 관계자는 "지난주 20억달러를 집행한 데 이어 오늘 30억달러를 추가로 집행했다"며 "20억달러는 수출중소기업 지원용이고 30억달러는 외화대출과 수출환매입 등 은행의 중소기업 관련 업무용"이라고 설명했다.
금리는 시장금리보다 약간 높은 수준에서 결정됐다. 외국계 은행은 자체 조달이 가능하다고 판단해 이번 지원에서 제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