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비자카드 자회사와 제휴… 한국사이버결제 급등

한국사이버결제가 비씨카드의 자회사인 사이버소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한국사이버결제는 8일 코스닥시장에서 전날보다 14.17%(1,700원) 오른 1만3,700원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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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이버결제의 강세는 글로벌 전자결제업체인 사이버소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한국사이버결제에 따르면 이번 계약을 통해 사이버소스의 가맹점인 글로벌 업체들이 국내 시장에 진출할 경우 한국사이버결제가 전자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한국사이버결제의 가맹점이 해외 진출시 사이버소스를 통해 결제 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사이버소스는 영국과 일본 등 전세계 37개국에서 전자결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글로벌 선두 업체다.

이은재 삼성증권 연구원은 “사이버소스사와의 전략적 제휴로 그 동안 국내 시장에서 직접 판매망을 갖추지 않고 있던 해외 브랜드들의 국내 시장 진출이 이어질 것”이라며 “이들 브랜드들의 전자결제 서비스가 한국사이버결제를 통해 이루어지게 되는 만큼 이번 계약이 주가 상승의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 역시 주가에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는 999조원으로 지난 2008년 이후 매년 16% 이상씩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며 “한국사이버결제의 올해 매출액은 1,540억원, 영업이익은 85억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35.6%, 48%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최근 스마트폰 보급 확산으로 모바일 결제 시장이 급속히 커지고 있어 내년에도 30%가 넘는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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