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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와 공군이 주최하고 경기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14 경기항공전’이 다음 달 10~12일까지 수원 공군기지에서 열린다.
‘공군과 함께하는 경기항공전’이란 이름으로 열리는 이번 항공전에는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 미국·헝가리 곡예비행팀 등의 에어쇼가 매일 이어진다.
또 항공우주연구원, 국방과학연구원 등의 전시장이 설치돼 항공우주산업 발전상과 첨단 무기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까지 다녀오는 항공기 탑승체험과 헬기 탑승체험, 항공기 조종 시뮬레이션 체험 등도 마련된다.
경기항공전은 지난해 52만 명이 찾는 등 아시아 최대의 체험형 종합항공축제로 자리 잡았다. 올해에는 국철 1호선 세류역에 인접해 있는 수원 공군기지에서 열려 수도권은 물론 천안 등 충청권 관람객까지 유치 가능해 우리나라 항공레저 저변확대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6회째를 맞는 경기항공전은 매년 안산시 상록구 사동 시화호 인근에서 개최해왔으나 안산시의회의 반대로 올해는 수원 공군기지로 옮겨 진행한다.
매해 닷새 일정이었으나 예산(지난해 22억원에서 올해 16억원으로 감소) 확보가 여의치 않아 사흘로 줄었다.
입장권은 성인 1만원, 청소년 5,000원이며 1일 오후 2시부터 스마틱스(www.smartix.co.kr)에서 예매한다.
이진수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2014 경기항공전은 블랙이글의 이착륙과 에어쇼의 모든 과정을 직접 볼 수 있는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을 제공하여 관람객에게 최고의 항공축제가 될 것”이라며 “사회 소외계층에 대한 초청행사를 추진해 적극적인 나눔문화 실현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