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우] 인터넷무역-경매.입찰방식 도입

대우는 이를 위해 현재 1개 사업팀으로 운영되고 있는 인터넷 사업부문을 내년에는 사업본부 단위로 확대 개편하기로 했다.19일 ㈜대우(대표 장병주·張炳珠)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인터넷 사업 종합 육성방안」을 마련, 발표했다. 양기봉(梁起鳳) 대우 인터넷 사업팀 팀장은 『기존의 인터넷 무역이 단순히 바이어를 유치하는 창구 역할에 주력한다는 점에 주목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경매·입찰 방식을 도입했다』며 『이를 통해 바이어와 국내 생산업체가 최적의 가격조건으로 거래할 수 있는 타겟마케팅 방식을 구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우는 또 오는 10월 중에 국내 통신판매업체·전자결제수단 제공업체 등과 제휴해 하나의 사이버공간에 다수의 업체가 입점하는 몰앤몰(MALL & MALL) 개념의 인터넷 쇼핑몰도 개설하기로 했다. 梁팀장은 『현재 사이버 쇼핑몰 구축을 위해 국내외 10여개 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추진 중이며 오는 2001년까지 국내 15개·해외 15개 업체와 전략적 제휴 관계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150만명 이상의 회원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는 이와 함께 기존 인터넷 무역 프로그램인 「트레이드 윈도우」 회원사를 대상으로 세계 150여만개 기업의 제품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으며 100여개의 무역관련 포탈 사이트에 회원사 제품을 동시에 등록시키는 서비스도 조만간 제공하기로 했다. 이밖에 은행·물류·관세·국가정보 제공은 물론 컨설팅 서비스를 통해 그동안 축적된 무역 노하우도 제공하기로 했다. 한편 대우는 트레이드윈도우를 통해 지난 5~7월 사이 인터넷 수출실적이 500만달러를 넘어섰으며 계약을 추진 중인 수출액도 1,500만달러에 이른다고 밝혔다. 김형기기자K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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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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