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희망버스, ‘조남호 회장 사과ㆍ처벌’ 촉구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사태 해결을 촉구해온 ‘희망버스’ 기획단은 10일 조남호 한진중공업 회장을 처벌하라고 정부에 요구했다. ‘희망버스’ 기획단은 이날 서울 대한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조남호 회장은 그동안 상황이 이렇게 악화하도록 국회의 청문회 출석요구도 무시한 채 무책임한 해외 도피행각을 지속해 왔다”며 “사태의 책임자인 조 회장은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어 “정부도 한진중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조 회장을 즉각 처벌해야 한다”며 “한나라당은 조 회장의 청문회 불출석에 대한 책임은 묻지 않고 김진숙 지도위원의 출석을 요구해 크레인에서 내려오게 하려는 꼼수를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한진중공업이나 정리해고 문제를 잘 모르는 다수 국민에게도 ‘조남호’라는 이름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부도덕한 자본가의 전형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현 상황의 원인이자 핵심 문제인 한진중공업 정리해고를 즉각 철회하고 그동안 발생한 모든 사태에 대해 최고 경영자로서 법적 도덕적 책임을 지고 같은 상황이 재발하지 않도록 약속하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런 바람과 요구에도 조 회장이 우리의 기대를 기만한다면 지금보다 더 큰 저항으로 할 수 있는 모든 행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 회장은 지난 6월 국회 출석을 앞두고 출국해 지난 주말께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날 오전 부산에서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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