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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경제전망] '北 로켓 발사' 금융시장 파장 촉각
김현수 기자 hskim@sed.co.kr
경제에 불던 봄바람이 북에서 밀려든 찬바람에 싸늘하게 식지 않을까 우려된다.
이번 주는 경제지표보다는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등 경제외적인 변수가 금융시장 등 경제흐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인공위성이라고 주장하는 로켓 발사가 이미 '예고된 변수'라고는 하지만 로켓 발사 실패는 객관적 경제지표와는 별도로 우리 금융시장에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이미 '미사일'이라고 규정한 가운데 자칫 북한문제를 둘러싼 국제사회의 긴장이 고조될 경우 우리나라에까지 영향을 미쳐 국가신용등급 하락까지도 예상해 볼 수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대두하고 있다. 중국과 러시아가 대북제재에 신중론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미사일 발사 이후 한ㆍ미ㆍ일의 공조가 실효성을 보일 수 있을 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6일 우리 경제 현황을 명확하게 비교, 분석 할 수 있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계연보를 발간한다. 또 7일에는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4월 경제동향을 발표한다. 재정부가 4월 그린북(최근경제동향)에서 밝혔듯 지표를 중심으로 경제흐름이 개선되고 있는 만큼 KDI도 긍정적인 경제전망을 내놓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4월 금융통화위원회가 9일 열린다.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시장에서는 지난달에 이어 이번에도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2% 현 수준에서 동결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10일에는 한국은행이 '2009년 경제전망'을 발표한다. 현재로선 경제성장률이 지난해 12월 전망치인 2.0%에서 마이너스로의 추락이 불가피해 보이는 가운데 수정치가 –3% 안팎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국회는 6일부터 5일간 대정부질문을 실시한다. 29조원에 달하는 '슈퍼 추가경정예산'안과 각종 경제관련 법안 처리에 대한 여야간 날선 대립이 예상된다. 4ㆍ29 재ㆍ보궐선거를 앞두고 한나라당은 경제살리기 대책에 초점을 맞춘다는 방침인 반면 민주당은 공안탄압 및 야당탄압, 경제실정 등에 집중할 계획이어서 여야 간 치열한 논쟁이 예상된다.
정치권에서는 4ㆍ29 재ㆍ보선 공천을 이번 주 매듭 지을 계획이다. 한나라당은 늦어도 9일까지 공천 미확정 지역인 인천 부평을과 울산 북구에 대한 마친다는 계획이고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의 공천 문제로 진통을 거듭하고 있는 민주당은 이르면 내주 초 정 전 장관 문제를 매듭짓는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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