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소니, 풀 HD TV시장 도전장

'브라비아X' 출시…"차별화된 명품디자인으로 승부"

‘공중에 뜬 TV.’ 소니코리아는 9일 서울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차별화된 디자인을 적용한 풀HD TV ‘브라비아 X’ 시리즈를 선보였다. 가격은 40인치 450만원, 46인치 550만원.

“소니 고유의 명품 디자인으로 풀HD TV 시장을 선점하겠다.” 소니가 삼성전자ㆍLG전자 등이 장악하고 있는 국내 풀HD TV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소니코리아는 9일 서울 남산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풀HD급 LCD TV ‘브라비아 X시리즈’를 선보이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소니의 차세대 영상 엔진인 ‘브라비아 엔진 프로’를 채택한 이 제품은 ‘소니 디자인 정체성의 부활’을 앞세워 철저하게 차별화된 디자인을 강조한다. 브라비아 X 디자인의 최대 특징은 매혹적인 플로팅(floating)이다. LCD TV의 프레임을 최소화하고 유리 위에 패널을 올려 공중에 떠 있는 듯한 느낌이 들도록 만들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플로팅 디자인을 설계한 타쿠야 니이츠 수석 아트디렉터는 “삼성과 LCD 패널은 같지만 디자인과 색을 구현하는 기술에서는 확연한 차이를 갖고 있다”며 “소니의 디자인은 10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소니만의 특별함을 안겨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과의 협력관계와 관련, 마사히로 미우라 소니 아시아 TV 담당은 “8세대에서도 7세대와 마찬가지로 협력관계를 유지할 것”이라며 “8세대에서 생산하는 50인치 이상에서도 플로팅 디자인을 채용하는 등 삼성과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소니는 브라비아 X시리즈의 광고모델로 골프선수 미셸 위를 선정해 삼성ㆍLG전자 등 한국 업체를 정조준한 불꽃 튀는 경쟁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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