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수출 3,000억弗시대] 10억弗탑-STX조선

선박건조 도크 회전율 최고

STX조선은 회사 매출 전액을 해외 수출을 통해 달성한 한국의 대표적인 조선소다. 이 회사는 10억2,253만달러의 수출로 10억불탑을 수상한다. STX조선은 경남 진해와 부산에 조선소를 보유하고 있으며 4만~8만 DWT 선박 건조에 특화된 설비를 바탕으로 석유제품 운반선과 컨테이너선은 물론 LPG선 대형 유조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의 설계 및 건조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현재 STX조선의 수주잔량과 건조능력은 세계 6위에 달한다. 지난해 이 회사는 하나의 도크에서 12회전, 24척의 선박을 진수하는 세계 최고의 도크 회전율을 경신했다. 첨단 건조공법을 통해 1회전 건조기간을 기존의 35일에서 29일로 대폭 줄이는데 성공했으며 올해는 한 도크에서 12회전 27척 진수의 신기록 수립에 도전하고 있다. 지난 2004년 STX조선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육상건조공법 ‘SLS’ 역시 기술 혁신의 결과물이다. 도크가 아닌 육상에서 선박을 선미부와 선수부 2개 부분으로 나누어 건조한 뒤 해상에 떠 있는 스키드 바지선까지 배를 옮겨 그 위에서 한 척의 배를 완성시키는 첨단 공법이다. 이 회사는 올해 들어 기존 공사기간을 52일에서 육상건조사상 세계 최단 기간인 30일로 단축하는 기록을 세웠다. STX조선은 기존 PC선 위주의 사업구조에서 LNG선, 대형 컨테이너선, 자동차 운반선, 쇄빙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으로 사업영역을 확대 2010년 세계 5대 조선소로의 도약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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