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2일 보고서에서 이라이콤에 대해 “4분기 실적이 전분기에 비해 큰 폭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 3,000원에서 1만 4,5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단기 매수’를 유지했다.
박광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라이콤의 올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58.2%, 60.5% 늘어난 2,042억원, 159억원으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올 3분기 실적 부진의 원인이었던 해외 주요 고객의 생산 차질 이슈가 해결되면서 올 4분기엔 스마트용 백라이트 유닛(Backlight unit·BLU)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지난해 보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내년 연간 추정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9.2%, 7.7% 늘어난 6,844억원, 465억원이 예상된다”며 ““내년 삼성전자 태블릿PC 예상 판매량은 3,370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1% 줄어들겠지만, 애플 아이폰 판매는 20% 늘어 실적 증가를 이끄는 그림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