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채권형펀드 수익률 호전에 자금유입 조짐

올들어 채권 수익률이 호전되면서 채권형펀드로의 자금 회귀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올해는 채권형펀드가 지난해의 부진에서 벗어나 은행금리 이상의 수익률이 기대된다며 앞으로 채권펀드로의 자금 유입이 가속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20일 한국펀드평가와 동부증권에 따르면 채권금리는 올 초 연 5.16%에서 연 4.8%대로 낮아져 공모 채권형펀드(설정액 100억원이상) 수익률이 17일 현재 0.91%를 기록, 연 기준으로 환산하면 7.28%에 달했다. 채권형펀드 수익률이 지난해 1.9%에 그쳤던 것에 비하면 큰 폭의 상승률이다. 박혁수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채권투자 수익률은 지난해 11월에 변곡점을 형성한 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투신권의 채권관련펀드는 2월부터 완만하게 증가하고 있으며 앞으로 채권 투자자금 유입의 긍정적인 신호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채권형펀드 수탁고는 16일 현재 장기채권형펀드와 단기채권형펀드가 16일 현재 각각 18조6,240억원과 29조3,600억원을 기록, 지난해부터 이어져 온 하락세가 멈췄으며 채권비중이 70%가 넘는 채권혼합형펀드의 경우에는 16일 35조5,470억원으로 이 달 들어 2,000억원 가량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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