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리가 오너 2세 경영체제로 바뀐다.
14일 코리안리는 정기 주주총회를 열어 대표이사 사장에 원종규(54ㆍ사진) 전무를 선임했다. 신임 원 사장은 코리안리의 오너이자 이사회 의장인 원혁희 회장의 셋째 아들이다.
원 사장은 지난 1986년 코리안리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인사ㆍ재무ㆍ교육 등 지원부서는 물론 해상보험 등 실무 분야도 두루 거쳤다. 1990년대 중반에는 5년 동안 뉴욕 주재 사무소에서 해외 영업을 경험하는 등 밑바닥부터 경영 수업을 닦아왔다.
사장을 5연임하면서 15년간 최고경영자(CEO)를 맡았던 박종원 사장은 이날 퇴임식을 갖고 코리안리 건물 맞은편 이마빌딩에 집무실을 마련했다. 박 사장은 2년 임기의 고문으로 이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