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삼성 갤럭시 J5 출시… 카메라 살리고 부담은 줄였다

와이드·팜 셀피 등 탑재… 20만원대 착한 가격

1300만 화소 고화질 카메라 넓은 화각 '최대 120도까지'

10만원 안팎 보조금+2년 약정, 월 3만원대로 음성·문자 무제한


한 달에 3만원대 비용으로 이동통신사의 음성·문자 무제한 상품에 고사양의 신규 스마트폰까지 쓸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삼성전자가 고화질 카메라와 퀵 카메라, 와이드 셀프샷 등 다양한 기능을 탑재한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 J5'를 20만원대에 출시하기 때문이다. 또 폰만 별도로 구매해 알뜰폰에 가입하면 한 달에 1만원이 안 되는 비용으로도 쓸 수 있다.

21일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통3사와 삼성전자는 22일부터 갤럭시 J5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출고가격도 29만7,000원으로 낮지만, 10만원 안팎으로 예상되는 보조금과 24개월 약정에 가입하면 월 부담이 1만원 밑으로 내려간다. 여기에 이통사가 제공하는 2만원대의 음성·문자 무제한 상품에 가입하면 월 3만원대의 비용으로 최신 스마트폰을 무제한으로 쓸 수 있게 되는 셈이다.


'갤럭시 J5'는 필요한 성능은 유지하면서 가격을 낮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셀피(자가촬영사진) 촬영을 즐기거나 스마트폰을 처음 사용한다면 꼼꼼히 살펴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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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에 비해 성능은 프리미엄 급이다. 후면은 1,300만 화소, 전면은 500만 화소의 고화질 카메라와 전·후면 모두 LED 플래시를 탑재했다. 밤이나 어두운 곳에서도 밝고 또렷한 촬영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또 화각을 최대 120도로 넓혀주는 와이드 셀피 기능을 탑재해 여러 명이 동시에 단체 셀피를 찍을 수 있고, 오므린 손바닥을 펴면 자동으로 사진을 찍는 '팜 셀피' 기능도 넣었다.

화면 크기는 5인치이고, 배터리 용량은 2,600mAh 로 큰 편이다. 내장 메모리는 16GB지만 마이크로SD를 넣으면 최대 128GB까지 확장할 수 있고, 지상파DMB도 볼 수 있다. 다만 색상은 화이트만 가능하다.

이통사들도 본격적인 마케팅을 준비 중이다. KT는 갤럭시J5는 '갤럭시센스'라는 별도 브랜드로 판매에 나서면서 다음 달 8일까지 개통하는 모든 고객에게 정품 배터리를 무료로 주는 마케팅을 시작했다. 알뜰폰 업체인 CJ헬로비전 등도 이달 말부터 갤럭시J5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J5는 강력한 성능의 전면 카메라와 플래시를 탑재했다"며 "스마트폰을 처음 쓰는 분이나 크고 선명한 디스플레이를 선호하는 분에게도 적합하다"고 평가했다.


우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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