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8일 경기대학교 수원캠퍼스에서 열릴 예정이던 김문수 경기도지사 지지자 모임 ‘광교포럼’발기인대회가 무기한 연기됐다.
김 지사 측근은 17일 “발기인대회를 추진하던 지지자들이 이 모임의 성격이 ‘김문수 지사 대선캠프’로 비치는데 부담을 느껴 행사를 연기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광교포럼은 김 지사가 관여하는 모임이 아니며, 지지자들의 자체적으로 단순한 친목단체 성격으로 출범시키려 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초 이 포럼 발기인대회에 한나라당 원유철·차명진·김용태 의원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김 지사가 대선캠프를 꾸려 본격적인 대선행보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김 지사는 지난달 13일 문수사랑 등 자신의 팬클럽 회원 900여명 등과 함께 수원 광교산에 오른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