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난이도·EBS 반영비율 작년 수준

2007학년도 수능 시행계획 확정<br>"변별력 신경쓰며 전과목 쉽게 출제" <br>언어·외국어 통합교과적 소재 활용<br>수리·탐구영역은 사고력 측정 중점


선택형 수능 세번째인 2007학년도 수능시험도 기본적으로 2005, 2006학년도와 동일한 체제로 실시된다. 난이도도 지난해와 같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전반적으로 모든 교과목에서 어렵지 않게 출제된다. 교육방송(EBS) 반영 비율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반영될 전망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교육인적자원부는 30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0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세부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정강정 평가원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전반적으로 모든 교과목에서 비교적 쉽게 출제하도록 하겠다”며 “다만 일부 과목에서 2등급이 나오지 않은 2005, 2006학년도의 경우를 거울 삼아 변별력에 신경을 쓰겠다”고 밝혔다. ◇기본 출제 방향=제7차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추어 학교교육의 정상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출제한다. 출제범위는 고등학교 2, 3학년 심화선택 과목 중심으로 출제하며, 심화선택 과목은 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을 바탕으로 하므로 이와 관련된 내용도 간접적으로 출제범위에 포함된다. 문항형태는 5지선다형으로 하며 수리 영역에서는 단답형 문항이 30% 포함된다. 문항당 배점은 언어, 외국어(영어) 영역은 1, 2, 3점, 수리 영역은 2, 3, 4점,사회/과학/직업탐구 영역은 2, 3점,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1, 2점으로 하되 문항의 중요도와 난이도, 소요시간 등을 고려하여 차등 배점한다. 교육과정에서 다루는 핵심적 학습 내용은 필요한 경우 반복 출제가 가능하다. ◇영역별 출제 원칙=언어, 외국어(영어) 영역의 경우 가능한 한 여러 교과가 관련된 범교과적 소재를 활용하거나 한 교과내의 여러 단원이 관련된 소재를 활용한 문항을 출제한다. 수리, 사회/과학/직업탐구 및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개별 교과의 특성을 바탕으로 한 사고력 중심의 문항을 출제한다. 단순한 암기와 기억력에 의존하는 평가를 지양하고 문제 해결력과 추리ㆍ분석등 탐구 능력을 측정하는데 중점을 둔다. 문항의 내용과 소재가 특정 영역에 편중되지 않도록 교육과정의 전 범위에서 고르게 내고 교과내용의 중요도를 고려하되 점수 분포가 고르게 나올 수 있도록 쉬운 문항, 중간 정도의 문항, 어려운 문항을 균형있게 출제한다. 사회/과학/직업탐구 및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선택과목간 난이도를 비슷하게 조정할 방침이다. ◇일정 및 원서접수=시험일은 11월16일(목)이고 12월12일까지 채점을 거쳐 12월13일에 성적을 통지한다. 시험은 오전 8시40분 시작돼 1교시 언어(90분), 2교시 수리(100분), 3교시 외국어(영어,70분), 4교시 사회/과학/직업탐구(126분), 5교시 제2외국어/한문 순으로 치러지며 5교시는 오후 6시15분 끝난다. 4교시 탐구영역은 정해진 순서에 따라 자신이 선택한 과목을 풀어야 하며 30분이 지날 때마다 2분씩 시험을 본 과목의 문제지를 회수한다. 원서교부 및 접수기간은 8월29일부터 9월13일까지(토ㆍ공휴일 제외)이다. 재학생은 재학 중인 고교에서, 졸업자는 출신고교에서 원서를 교부받아 접수하고, 검정고시 합격자 등은 현 주소지 관할 시도교육감이 지정하는 장소에서 원서를 교부받아 접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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