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철근업계 때아닌 겨울특수 호황

건설경기 호조로 철근 업계가 때아닌 한겨울 특수를 누리고 있다.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철근 판매량은 내수 79만9천여t, 수출 1만9천여t 등 약 82만t으로 봄.가을 성수기 판매량에 육박하는 수요를 보였다. 업체별로는 INI스틸이 24만4천여t을 판매한 것을 비롯해 동국제강[01230] 15만9천여t, 한국철강[01940] 10만8천여t, 한보철강[01920] 8만4천여t, ㈜한보 7만5천여t,환영철강[12670] 4만7천여t 등 6대 철근 업체들의 판매량이 약 72만t에 달했다. 한국제강 등 기타 철근업체들의 생산량은 10만여t으로 추정됐다. 비수기임에도 이례적으로 82만t에 이르는 판매를 기록한 것은 중소형 건축사업활기로 철근 수요가 꾸준한 가운데 막바지 공사에 철근 투입이 예상보다 많았기 때문으로 업계는 분석했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건설경기가 호조를 보이고 있는데다 다세대주택등의 부설 주차장 설치기준이 가구당 '0.7대 이상'에서 '1대 이상'으로 강화됨에 따라 당분간 철근 판매가 호조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같이 철근 수요가 늘면서 지난해 t당 28만원대로 떨어졌던 철근가격도 t당 30만원대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어 업계의 채산성 개선에 도움을 주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창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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