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재미학자 "스너피 의혹 반증할 증거 있다"

황우석 교수의 복제개 스너피가 체세포 제공견 타이와 시차를 두고 태어난 쌍둥이라는 의혹을 반박하는 증거가 재미(在美) 한국인 학자에 의해 제시됐다. 타이의 주인인 황철용 서울대 수의대 교수의 숙부인 이재원 클리블랜드 주립대 언론학과 교수는 27일 연합뉴스에 보낸 e-메일에서 ""타이는 미국에서 정상 교배로 태어난 개로 이는 관련 서류로 충분히 증명 가능하다"며 미국애견협회(AKC)가 발급한 타이의 혈통증명서 사본을 제공했다. 이 증명서에는 타이가 2002년 6월 29일 태생의 수컷으로 나와있으며 미국측 사육사(breeder)인 린다 노텔퍼씨와 황철용 교수가 개의 공동 소유주로 등재돼 있다. 이 교수는 "이 증명서는 노텔퍼씨에게 서면으로 양해를 구해 받은 것"이라며 "이 서류를 볼 때 타이와 스너피가 황 교수팀이 수정란을 조작해 만든 쌍둥이란 주장은 전혀 근거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스너피 진위 논란에 대한 기사를 읽다 (자신이) 타이의 주인과 친척 사이인데다가 언론학자로서 이번 사태에 대한 관심도 있어 이렇게 언론에 뜻을 밝히게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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