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63년 울산항 개항이후 40년만에 외국적 컨테이너선사가 첫 취항에 들어간다.정일울산컨테이너터미널㈜은 17일 오전 11시 자사 부두내에서 대만의 대형 컨테이너선사인 WAN HAI LINE(WHL)의 동남아항로(울산~부산~대만~홍콩~호치민~방콕)신규 취항(주 1항차)기념식을 갖는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정일컨에는 WHL 포함 모두 7개 선사에서 중국 8항차, 일본 2항차, 동남아항로 3항차, 홍콩직항로 2항차 등 모두 주 15항차의 서비스가 가능하게 됐다.
특히 이번 외국적 컨테이너선사의 취항으로 정일컨의 월 처리물량이 지난 97년 전용터미널 조성이후 처음으로 월 1만TEU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정일컨 관계자는 "외국적 컨테이너선사가 첫 취항함에 따라 명실상부한 아시아지역 유력 터미널사로 도약하게 됐다"며 "연말까지 15만TEU돌파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항 유일의 컨테이너전용터미널인 정일컨은 안벽 240m, CY 2만2,000평, CFS 1,000평, 철도CY 5,800평 등 약 3만평 부지규모로 컨전용 하역장비인 G/CRANE 2기, REACH STACKER 3기, TOP HANDLER 2기, YARD TRACTOR 6기 등 컨테이너시설을 갖추고 있다.
김광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