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농협 "LG카드 인수 예정대로 추진"

구속중인 정대근 중앙회장을 대행해 농협중앙회를 이끌고 있는 김동해 전무이사는 30일 "LG카드[032710] 인수를 예정대로 추진할것"이라고 밝혔다. 김 전무는 이날 오전 서울 충정로 중앙회 강당에서 박홍수 농림부 장관 등 내외빈과 임직원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통합 농협 출범 6주년 및 창립 45주년기념식에서 "신용 사업은 은행-보험-금융투자를 축으로 종합금융그룹 체제를 조속히구축할 것"이라며 이처럼 말했다. 그는 "수도권과 대도시 지역의 영업점 확충을 통한 사업 다각화와 규모화도 동시에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전무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도하개발어젠다(DDA) 협상, 내부적으로는농협의 신용과 경제사업 분리 문제 등 새로운 도전이 요구된다"며 "최근 불행한 사태를 겪으며 농협의 저력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박홍수 장관은 치사를 통해 "농협이 현재의 실적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혁신, 우리 농산물을 소비자에게 안전하게 공급하는 유통망을 구축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농산물 유통 판매사업은 농협 경제사업 활성화 방안의 핵심이며 이는 신용사업과 경제사업을 효율적으로 분리하는 방안의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농업인이 생산한 농산물을 잘 팔아주고 소비자에게는 우리 농산물이안전하고 신선하다는 인식을 심어주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달라"고 거듭 주문했다. 농협의 당초 창립일은 8월 15일이지만 2000년 7월 1일 축협 및 인삼협 중앙회와통합한뒤에는 이날을 통합 농협의 창립 기념일로 삼아 행사를 개최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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