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리큅, 하지불안증후군 치료제 첫 승인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최근 글락소 스미스클라인(GSK)이 개발한‘리큅(성분명 ropinirole HClㆍ사진)정’을 중등증~중증의 원발성 하지불안증후군(Restless Legs Syndrome:RLS) 치료제로 허가했다. RLS 환자를 위한 치료제의 국내 승인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앞서 FDA(미식품의약국)는 지난 5월 리큅을 중등증~중증의 RLS 성인환자를 위한 치료제로서 허가한 바 있다. RLS는 다리에서 무언가가 기어 다니는 듯한 느낌이나 저림ㆍ잡아당김ㆍ옥죔과 같은 증상을 느끼는 질환이다. 고통스러운 감각을 느끼면서 자신도 어쩔 수 없이 다리를 움직이려는 강한 충동이 일어난다. 대부분 앉아있거나 누워있을 때, 잠을 잘 때 등 휴식을 하고 있을 때 나타나며 저녁이나 밤 시간에 더 심하다. 다리를 움직여주면 증상이 완화되지만 일시적이다. 따라서 많은 환자들이 수면장애를 겪거나 휴식과 수면을 제대로 취하지 못해 극심한 피로감을 느끼며 일상생활에 심각한 영향을 받고 있다. 파킨슨씨병 치료제로 허가 받은 리큅은 제2세대 도파민 효능제로 뇌 속의 도파민 수용체를 직접 자극한다. RLS의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전문가들은 도파민과 관련되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도파민은 중추신경계 신경세포 간에 신호를 전달하는 화학 물질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