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외환銀 노조 “뭉쳐야 산다“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외환은행 노조는 그동안 노조에서 제외돼 있던 차장급(4급) 직원들에 대해서도 노조가입 신청을 받아 최근 총 600여명을 신규 노조원을 가입시켰다. 이에 따라 외환은행의 노조원 수는 당초 3,500여명에서 4,100여명으로 늘어났다. 원래 차장급의 중간관리자까지도 노조원이 될 수는 있지만 그동안 이들은 비노조원 자격으로 남아 월급에서 노조비를 공제하지 않았고 이에 대해 노조도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었다. 그러나 론스타가 외환은행의 자회사인 외환카드에 대해 정규직의 54.6%에 해당하는 362명을 정리 해고하기로 하는 등 혹독한 구조조정에 나서자 상황은 달라졌다. 노조측에서는 론스타에 대항할 `지원병`이 필요했고 차장급들도 노조라는 `방탄복`이 필요하게 된 것이다. 외환은행 노조의 한 관계자는 “차장급에 대해서도 노조비 공제를 은행측에 공식 요청했다”며 “그들도 노조원 신분을 원하고 있어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의준기자 joyjun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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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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