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부산 국제수산무역엑스포 16일 개막

"세계 수산업계 흐름 한자리서 본다"


국내 유일의 수산종합전문 전시회인 ‘2006부산국제수산무역 EXPO’가 오는 16~ 19일 벡스코에서 열린다. 올해 4회째를 맞는 이번 수산엑스포는 세계 25개국에서 2,000여명의 바이어들이 참가해 활발한 수출입 상담을 벌이고 외국업체관,시푸드관, 수산기자재관, 해양바이오 및 특별관 등 5,300여평 규모의 전시관에 700개 부스가 설치돼 세계 수산업계의 흐름을 한 자리에서 파악할 수 있다. 부산시가 주최하고 (사)아태수산물류협회,벡스코,KOTRA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엑스포에서는 오양수산,한성기업 등 국내 대기업은 물론 중국 상해수산무역협회,러시아 연해주수산협회,태국 냉동식품협회 등을 비롯 미국 영국 일본 아랍에미리트, 노르웨이 등 국내외 300여개 업체가 참가한다. 특히 올해는 ‘2008년 세계양식학회’ 부산 유치를 위해 한국양식박람회를 동시에 개최, 우성사료,바이넥스,녹십자수의약품,대한뉴팜 등 양어용 사료와 수산병해치료제 등의 16세 생산업체가 참가해 우리나라 양식 산업의 발전상을 세계에 과시한다. 비즈니스데이인 16,17일에는 해외 유력 바이어들을 초청,출품업체를 대상으로 활발한 무역 상담을 벌이고 롯데백화점,농심,현대백화점,롯데마트 등 국내 대형 유통업체 구매 담당자를 위한 상담실을 마련해 내수 구매 활동도 강화한다. 올해 수출상담 계약 목표액은 지난해 3,500만달러보다 14% 늘어난 4,000만달러를 예상하고 있다. 이밖에 부대 행사로는 해양스포츠ㆍ레저장비특별전,한국해양자연사ㆍ유물특별전,국제 시푸드 비교전과 함께 수산물 소비촉진 행사도 열려 다양한 해물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정덕일 아태수산물류협회 사무총장은 “외국 참가업체가 지난해보다 17% 늘어나는 등 해를 거듭할수록 부산수산엑스포가 국제적인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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