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법인중 90%이상이 신·구주 통합관련 정관정비를 마쳐 올해부터는 신주발행이 사라지게 됐다.7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26일현재 신·구주통합관련 정관을 정비한 기업은 6백51개사로 상장법인 7백18사(전체 7백60사중 관리종목 42사제외)의 90.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 정관을 변경하지 않은 67사중 62사는 12월결산법인으로 97년 정기주총에서 정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 정관을 변경하지 않은 기업은 1월법인 1사, 3월법인 3사, 6월법인 1사, 7월법인 1사 등이다.
증권거래소관계자는 『아직 정관정비를 하지않은 회사는 증자할 가망성이 거의 없고, 만약 증자를 할 경우 미리 임시주총을 통해 정관을 바꾸기 때문에 올해 신주발행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로써 주가가 기업의 가치를 총체적으로 반영할 수 있게 돼 시가발행제도의 정착에 도움이 되는 등 증시선진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우선주발행관련 정관정비를 마친 기업은 삼영무역, 성창기업, 금강화섬, 대성전선 등 8개사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