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부사장 김갑종씨/건설 부사장 이덕선씨미원그룹은 세원그룹과 재결합함에 따라 그룹 부회장에 임성욱(30) 세원그룹 부회장을 임명하는 등 대대적인 임원인사를 24일 단행했다.
미원그룹은 지난 94년 임대홍 명예회장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나면서 세원그룹을 분리, 임성욱 부회장에게 경영을 맡겼었다. 그러나 미원그룹은 최근 재계에 인수합병(M&A)이 붐을 이루자 이에 대비하면서 2000년대를 준비하기 위한 장기적인 포석에서 세원그룹과 재결합한 바 있다.
미원그룹은 이번 인사에서 그룹의 요직을 두루 거친 고두모 동남아사업총괄 사장을 (주)세원사장에 임명했으며, 삼풍백화점 부지에 1조원을 투입, 새로운 도약과 변혁을 시도하기 위해 이 프로젝트의 실무자인 이덕선 미원건설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승진발령했다. 또한 그룹홍보를 강화하기 위해 홍보총책인 정영준 상암기획 대표이사 전무를 그룹비서실장에 임명했다. 다음은 인사내용이다.
<대표이사> △(주)세원 사장 고두모 △(주)세원화성 부사장 김갑종 △미원건설(주) 부사장 이덕선 △미원통상(주) 겸 (주)미원유통 상무 공홍섭 △미원정보기술(주) 상무 박해수 △PT IMCI 겸 동남아총괄 상무 윤용국 <전보> △그룹비서실장 전무 정영준 △(주)미원 유화사업본부 상무 임종부 △(주)미원 전략경영실장 이사 김일만 △(주)미원 물류본부장 이사대우 홍현찬 △(주)세원 관리본부장 상무 유종달 △(주)미원농장 경영지원본부장 상무 박헌강 △그룹비서실 감사팀장 이사 이상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