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자산관리공사, 부실채권기금 4,749억원 손실

한국자산관리공사(옛 성업공사)는 25일 주주총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부실채권정리기금의 결산을 승인했다고 밝혔다.부실채권정리기금은 지난 한해 동안 총수익 6조5,444억원, 총비용 7조193억원으로 4,749억원의 순손실이 발생했다. 이는 지난 98년의 1조4,270억원에 비해 큰 폭으로 줄어든 규모다. 자산관리공사는 이같은 손실은 미회수채권에 대한 대손충당금을 최대한(9,207억원)으로 적립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법상의 한도를 적용할 경우에는 4,631억원의 순이익이 발생해 362억원의 법인세를 납부해야 된다고 덧붙였다. 부실채권정리기금의 주요사업인 부실채권 처분수익은 매입원가 4조1,497억원규모의 인수채권을 5조4,511억원에 처분해 1조3,014억원의 이익을 실현했다. 공사는 올해 대우관련 투신사 부실채권 18조6,000억원 등 총 36조6,000억원의 부실채권을 매입할 예정이며 보유 부실채권 중 17조원을 정리해 8조원의 공적자금을 회수, 오는 2004년까지 부실채권 정리를 완결할 계획이다. 우승호기자DERRIDA@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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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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