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정보통신부와 소프트웨어산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정보통신 분야 소프트웨어 수출은 제자리를 걷고 있는데 비해 수입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조사 자료에 따르면 8월말 현재 소프트웨어 수출액은 3,200만달러에 그친 반면 수입액은 1억9,500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올해 소프트웨어 수출액은 지난 한해 수출액 5,280만달러 수준에 겨우 머무를 것으로 예상된다. 수입은 큰 폭으로 증가, 연말까지는 지난 한해 수입액 2억1,800만달러를 훨씬 넘어서 수출입 불균형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응용소프트웨어 수입액은 8월말 현재 9,100만달러어치로 지난 한해 수입액 4,900만달러의 2배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기업·과학·산업관리 소프트웨어와 PC게임 소프트웨어가 전체 수입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수출은 650만달러에 그쳐 응용소프트웨어 분야의 수출을 강화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생산액도 지난해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된다. 8월말 현재 생산액은 2조5,450억원에 그쳐 연말까지 지난해 생산액 4조3,270억원을 겨우 채울 것으로 예상된다.
류찬희기자CHANI@SED.CO.KR